경북 경주시가 지난 12~13일 열린 경북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업무가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후 2003년부터 지자체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시는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 환경관리 분야 우수성을 재입증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배출사업장 지도 점검률, 위반사항 적발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주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올해 기준 961곳으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시는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대상 지도·점검을 100% 완료하고 위반사업장 44곳에 대해 행정 처분을 내렸다.
또 악취·대기오염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환경오염 우려지역의 정보를 수집해 예방 차원의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환경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환경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영석 부시장은 "규제 위주의 환경행정에서 탈피해 기업의 자발적 환경개선 의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