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과메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과메기 푸드존'이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 들어섰다.

과메기 푸드존은 포항테크노파크에서 3년 6개월간 추진했던 과메기 고부가가치 식품개발·상품화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레시피 상용화를 위한 식당이다.

해마다 경기침체, 소비기호 변화 등에 따라 과메기 수요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단순 1차 가공 위주 생산에서 탈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소비패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간편·편의식 과메기 상품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과메기 푸드존이 문을 연 것.

과메기 푸드존은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을 주로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과메기로 만든 핫도그, 꼬마김밥, 컵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과메기 연중 판매를 통해 친근성,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과메기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