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LG전자‧효성‧에쓰오일‧현대엘리베이터‧한화테크원

[단신] LG전자‧효성‧에쓰오일‧현대엘리베이터‧한화테크원

기사승인 2019-12-17 14:28:29

◎LG전자, 서울대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키운다=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한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는 16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성호 LG전자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장,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 대상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 중 내부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내년 1월부터 7주간 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현업으로 복귀해 두 달간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빈도, 제품의 오작동 유형 등 제품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

LG전자는 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에 활용해 판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기존 약 50%에서 70% 이상으로 올려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뿐 아니라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Software Security Specialist),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등 소프트웨어 분야 다양한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 블로그 누적 방문자 1000만 돌파=효성의 공식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blog.hyosung.com)’이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효성은 이를 기념해 ‘천만이에요’ 감사 이벤트를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효성 블로그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콘텐츠에 투표를 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효성은 31일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와 영화관람권, 음료 교환권 등의 경품을 1000명에게 제공한다.

효성은 블로그에 사업 내용, 사내 구성원 이야기, 채용 정보 등을 쉽게 풀어내며 고객과의 소통에 노력해왔다. 현재까지 발행한 콘텐츠는 총 4546개에 달하며, ‘제 28회 2018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조직 커뮤니케이션 블로그상 등 블로그 운영 관련 상을 5회 수상했다.

효성은 2010년 국내 B2B 기업 최초로 블로그를 개설했으며, 현재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효성의 소통 확대 노력은 조현준 회장의 소통 강화 의지가 영향을 끼쳤다. 조 회장은 취임 당시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VOC(Voice of Customer) 경청을 경영 전반에 접목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등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에쓰오일, 이공계 ‘우수학위논문 ·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9회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과 ‘제1회 차세대 과학자상' 시상식을 열고,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공학·재료공학 5개 분야에서 우수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박사급 연구자 10명과 지도교수 10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1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물리학, 화학, 화학공학, 생리의학, 에너지, IT 등 차세대 과학자 6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은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논문상은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화학공학 및 재료공학 분야의 박사학위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연구자와 지도교수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상에 ▲김정호 박사(수학, 서울대), ▲이명재 박사(물리학, 서울대) ▲박윤수 박사(화학, 카이스트) ▲백진희 박사(생명과학, 카이스트) ▲권기창 박사 (화학공학/재료공학, 서울대)를 선정하여 각 1,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권예현 박사(수학, 고등과학원), ▲이승훈 박사(물리학, 부경대), ▲박정은 박사(화학, 서울대), ▲류희주 박사(생명과학, 서울대), ▲최윤석 박사(화학공학/재료공학, 카이스트)를 선정해 각 800만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차세대과학자상을 신설해 6개의 분야에서 만 45세 이하의 신진과학자를 선정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신용일 교수(물리학, 서울대), ▲ 김수민 교수(화학, KIST), ▲정원일 교수(생리의학, 카이스트), ▲박재형 교수 (화학공학/재료공학, 성균관대), ▲서장원 박사 (에너지, 한국화학연구원), ▲윤성의 교수 (IT,  카이스트)를 선정해 총 2억4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제공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기초과학, 공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에 매진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매칭그랜트 장학금 경기·충주·강원 중고생30명에게 수여=현대엘리베이터가 17일 본사 아산타워에서 ‘2019년도매칭그랜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본사 소재지인 이천 및 2022년 이전을 추진 중인 충주시 그리고 1社1村을 맺은 강원도 양양군 지역 중고생 3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임직원 급여 끝전공제 기금으로 소외 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난방비와 지원물품 등 약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돼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해왔다. 재원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마련하고 있다.

장학생은 중·고교 담임 교사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들로 선발해왔다. 2009년 6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80명에게 총 1억7600만원을 지원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지역 인재와 사회구성원들이 큰 꿈을 키워나가는 데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영상·보안업계 키워드…AI 통합보안 · 사이버보안 솔루션이 이끈다…쥐띠해 이끌 5대 키워드=한화그룹의 국내 1위 글로벌 시큐리티 솔루션 기업인 한화테크윈은 2020년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 업계의 주요 기술과과제를 ‘영상보안 트렌드’ 5대 키워드로 17일 전망했다.

이번 전망에서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AI, 5G,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의 발전은 업종의 경계 없이 모든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영상보안 업계의 기술 트렌드와 과제도 함께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5대 키워드로는 △AI 통합보안 솔루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부상 △개인정보 보호 △산업 특화 솔루션 등으로 예측했다.

AI 통합보안 솔루션 (AI End-to-End Security Solution)은 모든 분야의 업종에서 AI 기술 활용이 확산되며, 영상 보안 업계에서도 2020년부터 AI를 활용한 통합보안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 촬영의 역할만 하던 CCTV 카메라에서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Edge) AI1)’ 기술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엣지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는 1차 분석 데이터가 저장장치로 저장되어 저장기기 단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버 보안 (Cyber-Security)은 사물인터넷(IoT) 기기 확산과 함께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며 영상 보안업계 내 지속적인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클라우드의 부상 및 역할 확대 (Cloud–based Data Insight)도 전망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창출되는 시대 속에서 영상보안 솔루션은 단순 모니터링 목적을 뛰어 넘어, 수집된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지니스 운영 및 효율을 위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저장과 이용을 위한 클라우드의 활용은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 저장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던 클라우드는 이제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고도화된 도구로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 보호(Privacy Protection) 부문의 부상도 점쳐진다. 유럽의 개인정보 보호법(GDPR)과 미국의 연방정부 정보보호 관리법 (FISMA)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제2의 GDPR로 불리우는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이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상보안업계는 각국의 규제를 준수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구축하는 것이 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특화 솔루션 (Vertical Specialized Solution)의 중요성도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교통, 스마트 리테일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산업 영역에서 이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가진 디바이스와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영상보안 기업의 주된 과제로 부상할것 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한화에어스페이스의 자회사로, 국내 1위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영상처리 및 광학 기술 경쟁력을 기반과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영상보안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크게 보안 카메라(CCTV), 저장장치,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종합 영상보안 솔루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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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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