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전방 군부대에 ‘사랑의 차(茶)’ 전달=두산그룹은 강원도 양구군 소재 백두산 부대(육군 21사단)에서 ‘사랑의 차(茶) 나누기’ 행사를 열고 커피믹스 8000상자와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차 나누기’는 추운 겨울 최전방에 복무하는 군 장병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991년부터 29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360개 부대에 올해까지 전달한 차는 총 3920만 잔에 달한다.
두산은 이 외에도 군부대에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부대 병영도서관을 설립했으며, 2016년과 2018년에는 장병들의 제설 작업을 돕기 위해 두산밥캣 장비와 어태치먼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도 이달 각각 자매결연을 맺은 군부대에 ‘사랑의 차’를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 영화 ‘영웅’ 촬영 현장에 서산 지역 중학생들 초청=현대오일뱅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충남 서산시 부춘 중학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련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 10월 가진 업무 조인식에서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어촌 지역 중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다양한 방과 후 활동 지원이 필요하지만 농어촌 지역 학생들은 이색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학생들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신작 영화 ’영웅’ 촬영 현장을 둘러 보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만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윤제균 감독은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영화 OST가 담긴 CD도 선물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축구연맹, 연예제작자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초대형LPG운반선 2척 수주=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이후 4년 만에 LPG운반선을 수주하며, 마지막까지 수주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버뮤다 소재 아반스가스 (Avance Gas Holding Ltd.)社로부터 9만1000㎥급 초대형LPG운반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9만1000㎥급 초대형LPG운반선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이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LNG운반선 뿐만 LPG운반선 분야에서도 선주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초대형LPG운반선 2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3척/기 약 6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73%를 달성했다.
◎SK지크, 러시아 No.1 윤활유 브랜드로 입지 굳힌다=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No.1 윤활유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자사 윤활유 브랜드인 ‘SK지크(SK ZIC)’가 러시아 ‘국민 브랜드(Narodnaya Marka, 나로드나야 마르까)’에 2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루브리컨츠는 향후 2년간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SK지크’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는 1998년부터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와 국민 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평가하는 러시아 대표 브랜드 인증으로 인정받아 왔다. 총 96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며, 특히 윤활유 분야는 2015년부터 매 2년 마다 선정한다.
업계는 ‘SK지크’가 지난 1998년부터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 진출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데다, 연간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수준인 러시아 기후 특성에 맞춰 저온 시동성을 강화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국민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SK루브리컨츠가 지난 해부터 러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윤활유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FC바르셀로나 로고 및 소속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온 것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SK루브리컨츠가 해외로 윤활유 제품을 수출 하는 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한 시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국내에만 출시한 친환경 윤활유 신제품인 지크 제로(ZIC ZERO)를 내년 초 러시아로 확대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크 제로는 ‘연비·엔진·환경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SK루브리컨츠는 러시아 기후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을 출시를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등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윤활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