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올해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 1700억원 어치가 19일자로 완판됐다고 밝혔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어치가 발행돼 완판된 바 있다.

지난 3년간 총 4000억원 어치가 발행·판매됐다.

포항사랑 상품권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효과 분석에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금 유동성 확대 7389억원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효과 134억원 △생산 유발효과 397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18억원 △소비 촉진효과 767억원 △가계수입 증대효과 269억원 △카드수수료 절감효과 78억원 △지역상인 소득증가 439억원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정부의 4% 재정지원 방침에 맞춰 포항사랑 상품권을 2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라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 발행될 포항사랑 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류형 상품권 재질·기능이 현재보다 더 얇아지고 보안요소도 더 강화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