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수돗물 사고 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천 수돗물 사태·포항 오천지역 수돗물 필터 변색 등 수돗물 사고 발생 시 대규모 복구 인력·장비 등을 투입해 조기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수도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용 예비 자재, 장비·긴급 복구업체 동원 ▲상수원 오염사고 시 방제물자, 인력 ▲수돗물 급수 중단 시 병물·물차 등을 지원한다.
평상시에는 ▲신규 비상용수 시설 설치, 합동 모의훈련 ▲원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공유 ▲정기적 기술 교류 등 위기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이강덕 시장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남구 수계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