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미래 도시상은 '첨단산업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민의식·주민 생활상을 파악한 '2018 경상북도·포항시 사회조사'(이하 사회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2018년 9월 3~17일까지 118개 표본조사구 내 1416가구 15세 이상 2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인구정책, 복지, 교육, 문화 등 53개 항목에 대한 표본조사가 이뤄졌다.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미래 도시상은 '첨단산업도시(30.9%)'가 가장 비중이 높았고 '항만물류도시(23.8%)', '생태환경도시(18.9%)'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에 이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첨단산업도시를 미래 도시상으로 선택한 것.
포항 생활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만족한다(37.1%)', '보통(41.4%)', '만족하지 않는다(21.5%)'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는 2017년에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47.3%)'가 꼽혔다.
앞으로 늘려야할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21.8%)', '공원 유원지(16.1%)', '공영주차시설(14.5%)' 순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지원 정책은 '의무교육확대(21.3%)', '양육비 지원(19.7%)', '육아휴직제 확대(17.5%)' 순이었다.
노인복지 정책 방향은 '경제적 문제(38.3%)', '건강 문제(32.5%)'를 꼽았다.
시정 소식 입수경로는 'TV, 라디오, 시눈 등 언론매체(65.4%)' 비중이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34%)'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