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이천년 古都'로 거듭난다

경주시 '이천년 古都'로 거듭난다

기사승인 2019-12-26 11:58:21

 

경북 경주시가 '이천년 古都(고도)'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황오동 원도심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 활성화 계획 승인을 받은 것.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250억원의 사업비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18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후 1년여 동안 주민협의체, 전문가 그룹 등과 콘텐츠 개발, 사업계획 수립 회의를 갖는 등 체계적인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어 활성화 계획 승인 신청과 병행해 토지소유자,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거점부지 일부를 매입했다.

나머지 부분도 공유재산 취득 변경 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소유자와 최종 협의 단계다.

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은 경주역 서편 구 팔우정로터리~성동시장~경주읍성 경계까지다.

이 일대 주변에는 동부사적지, 대릉원, 경주읍성, 팔우정 해장국거리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넘쳐나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상권 쇠락으로 슬럼화되고 있다.

이번 활성화 계획 승인에 따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 등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청년창업 거점센터 설립,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후건물을 철거해 시민, 관광객이 어울리고 쉴 수 있는 쌈지공원 형태의 '어울림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랜드마크가 될 황오 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들의 소통공간과 관광 안내센터, 상생협력 상가, 주차장,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전망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구역 내 골목길 개선작업도 추진된다.

'글로벌 문화로', '역사의 결을 만나는 황오거리'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골목문화를 형성하고 걷고 싶은 골목길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구도심 부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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