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하수도 분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내년도 하수도 분야 사업 국비 345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비가 확보된 하수도 분야 사업은 모두 11건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경우 2004~2035년까지 총사업비 935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까지 6171억원이 투입된 상태다.
내년부터 5년 동안 하수도 신설 226km, 분류식 하수도 시설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내 지역은 두호·학산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하수도 보급률이 92% 달한다.
현재 연일읍·철강공단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천읍·청림동·제철동 사업을 시작으로 구룡포읍(3단계), 흥해읍(2단계) 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도로지반 침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는 2022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송라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설계용역 후 2021년 본 공사에 들어간다.
하수관로 정비사업 후 수질이 개선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총사업비 363억원을 투입, 우현동 도시숲과 동빈내항 구간 하천 0.9km 생태복원도 추진된다.
이 외에도 상대동·해도동·중앙동 일대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 해결을 위해 2024년까지 빗물펌프장 2곳, 우수관로 1.26km를 신설하고 관로 2.35km를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분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맑은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