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점검과 통신망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행사 지역과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LTE와 5G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과 강릉 정동진, 속초 해수욕장, 울산 간절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했다.
또한 31일 평소보다 음성 통화와 데이터 이용량이 최대 5.6%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상황을 24시간 살필 예정이다.
KT는 전국 22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했다. 서울 보신각과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장소 108곳의 트래픽 처리 용량을 조정하고 기지국을 늘렸다.
또 내달 2일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일평균 4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트래픽을 관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대전시청, 정동진, 부산 용두산 공원, 울산 간절곶, 경북 호미곶 등 주요 행사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중계기를 배치했다. 또한 시내 중심가, 백화점,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최적화와 트래픽 용량을 늘렸다.
이와 함께 트래픽을 분산하고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일평균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지역에는 현장 운영 직원도 배치할 방침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