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세화고등학교에서 이색적인 헌혈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7일 세화고 체육관에서 '도전 헌혈 골든벨'이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세화고 학생 250여명이 참여, 헌혈·혈액 관련 문제를 풀면서 지식의 폭과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예선 'OX퀴즈'를 거쳐 8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40명이 추가로 뽑혀 120명이 본선을 치렀다.
치열한 접전 끝에 1학년 김수림 학생이 우승을, 3학년 이화륜 학생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세화고는 매년 2회, 1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 우수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이상배 교장은 "헌혈 골든벨을 계기로 학생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헌혈 골든벨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