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작은 나눔'을 실천, 소액기부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작은 나눔 캠페인인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펼치고 있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원받은 5만원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자선과 기부활동을 벌인다.
품질기술부는 지난 21일 자매마을인 죽도동 4가정에 연탄 1200장을 기부했다.
연탄 구입 성금은 품질기술부 '한식구봉사단'이 기업시민 나눔활동상을 받은 포상금과 나눔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환경자원그룹은 해도동 경로당에 밥솥,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포항2후판공장 직원들도 지난 16일 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처 모금 통장에 기탁했다.
성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재능과 기부를 동시에 펼친 직원들도 있다.
포스코 목공예 봉사단은 기부금을 모아 도마를 제작, 새터민들에게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을 매년 나눔 이벤트로 정례화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에는 포스코그룹 내 21개사, 3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