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과감한 투자유치 활동과 내실 있는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27일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군 부문 '우수상',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에코프로비엠은 기업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그 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 에코프로 1조원, 포스코케미칼 2500억원, ㈜바이오앱 430억원,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 등 1조31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이끌어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세계적 기업으로 지난 10월 영일만산업단지 내 양극재 생산공장 준공, 70명의 지역인력 신규채용을 포함한 160여명이 포항에서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2500여명의 신규고용을 계획,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앱과의 MOU 체결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시가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신설, 한국바이오제약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이뤄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시의 맞춤형 지원도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차보전금 43억원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기술·마케팅·수출 등 맞춤형 사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용생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내년에도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