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1월 17일 제2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94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한 해 동안 추가경정예산안 3회, 본예산안 1회를 비롯 예·결산, 예비비 지출 등 140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는 총 20건으로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조례부터 일상과 밀접한 생활조례, 지역발전 지원 조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입법활동이 이뤄졌다.
또 17명의 시의원이 3회에 걸쳐 51개 분야 시정질문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40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활용, 지역현안을 적기에 다뤘다.
5개 상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03건의 시정을 요구하고 38건을 건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고충 해결에도 앞장섰다.
43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선정 촉구 건의문',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간 연관성 분석 연구결과 발표 성명서' 등을 채택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특히 지진 사후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각당 원내대표와 만나 지역민심을 전달하는 한편 경북 전 지역을 돌며 지진 특별법 제정 홍보활동을 펼쳤다.
현재 지진피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중이다.
이 외에도 상·하반기 의정연수 등을 통해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회기를 조정, 태풍 피해복구 현장 지원에 나서는 등 상황과 민심을 고려한 의정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서재원 의장은 "새해에도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