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낙석 붕괴 위험지역인 환호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곳은 환호공원 해안 측 비탈면으로 경사도가 높고 이암층으로 이뤄져 집중호우 시 잦은 토사유출과 낙석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비사업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2018~2022년 붕괴 위험지역 중기계획에 반영, 실시설계와 행안부 심의 등을 거쳐 총사업비 146억원이 확정됐다.
시는 지난 6월 11일 시공사 한동건설과 계약을 맺고 2021년 11월 29일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기관, 부서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1월부터 도로변 방호벽 190m 추가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상배 공원과장은 "시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인 만큼 붕괴위험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