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주를 비롯 안동시, 영주시, 제주특별자치도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4곳 중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부석사·봉정사, 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을 보유한 최다 지역이다.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란 주제로 경주·안동·영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전은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최 시기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도쿄올림픽 방문객을 겨냥, 7∼8월 또는 9∼10월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 축전을 경주의 세계유산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