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희 신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2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남수희 신임 소장 취임식을 가졌다.
남 소장은 "철강 경영환경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기술, 자본, 자원의 한계를 강인한 도전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왔다"며 "앞으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나아간다면 백 년 기업 포스코의 희망의 불씨를 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노사관계"라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기에 신뢰와 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포항제철소가 후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제철소의 향후 성패는 함께 일하는 모두가 윤리적 바탕 위에 기본을 실천하고 준수하는데 좌우될 것"이라며 "스스로의 신뢰와 믿음, 실행력으로 백 년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장, 제강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았다.
이후 2012년 포스코켐텍(현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사업소장, 2016년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전무로 승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