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박승호 전 경북 포항시장이 포항 남·울릉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시장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고 영일만대교 건설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총선에 출마해 낙선을 하고 각종 유언비어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겉저리가 잘 숙성된 김장김치가 된 느낌"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포항시장 출마 당시 공약 1호가 포항운하 건설이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영일만대교를 꼭 건설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포항은 지금 상가마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자영업자들은 IMF때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며 "경기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복당 결정은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나는 당의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오는 14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