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신화를 만들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일 경북 포항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수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홍 전 장관은 "문 원장은 학자, 기업가, 환동해 국제 관계 전문가로 포항을 국제 도시로 성장시킬 유일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전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치란 하고 싶은 사람이 하면 사욕을 채우지만 주변에서 하라고 떠미는 사람이 하면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의 신화를 넘어 포항의 다음 신화는 환동해 국제 관계 전문가인 문 원장을 통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 원장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이 상영됐다.
또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포항의 꿈, 환동해 국제도시' 영상은 그의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엿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문충운 원장은 "포항 발전은 환동해 국제관계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만큼 미래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면서 "포항이 중심인 환동해 경제공동체를 구성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