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든다.
문 원장은 17일 자유한국당(경북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의 출마는 예견됐다.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환동해 민간종합연구기관인 환동해연구원을 설립하고 최근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물밑행보를 이어온 것.
그는 포항 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지중학교에 입학한 뒤 서울(영동중·고등학교, 연세대 화학과 학·석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바람에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았다.
하지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화려한 인맥과 연세대 화학과 BK21 연구교수, 일신상선 대표 등 다양한 경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의원 물갈이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치 신인'의 등장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문충운 원장은 "그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면서 "새로운 포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