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진특별지원 전담조직을 꾸려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피해지역 재건에 나섰다.
지진특별지원단은 16일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에서 지진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 협업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피해구제, 도시재건, 이재민 주거 안정 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서별 자유발언을 통해 시책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진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지진대책국'을 '지진특별지원단'으로 개편했다.
또 특별법 후속대책을 총괄하는 총괄지원팀, 피해 신청접수·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피해구제지원팀', 특별법상 위원회·사무국 운영을 지원하는 '위원회지원팀'을 신설했다.
시는 이원탁 단장 아래 37명의 직원을 배치해 피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공동체 회복, 방재인프라 구축, 특별재생사업 등 안전도시 건설에 힘쓸 방침이다.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올해는 지진을 넘어 재건과 발전으로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