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리 동네 ‘선별진료소’ 어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리 동네 ‘선별진료소’ 어디?

중앙사고수습본부, 288개소 공개

기사승인 2020-01-28 16:50:18

우리 동네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는 어딜까?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유증상자의 의료기관 유입 방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는 288개소다. 명단은 오늘부터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의료기관의 추가 설치 상황 등에 따라 계속 갱신된다. 

의료기관은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심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선별진료 운영 의료진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다. 단,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의료기관(선별진료소 포함) 방문 전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 병원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신고를 받은 관할 보건소는 선별 진료소와 협력해 신고대상 환자의 역학조사 및 사례 분류를 실시하는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 환자가 의료진이나 일반 환자에게 노출되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에서 선별 진료가 적절히 운영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안내’ 지침을 오늘 중 배포하고, 관할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지속 방문·점검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환자의 입국정보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은 접수 단계,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는 접수·문진 단계,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은 처방 단계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능후 장관은 “의료기관에서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ITS, DUR 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꼭 확인한 뒤 신고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선별 진료를 하고, 병원 내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의심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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