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제1원전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의해 내부 피폭을 당하는 사건이 2년여만에 다시 발생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의 대형기계 반입구에서 공구를 정리하고 돌아가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내부 피폭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콧속에 방사성 물질이 붙어 있었으며 체내로도 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작업 중 내부 피폭이 발생한 것은 2017년 9월에 이어 약 2년 5개월여만의 일이라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도쿄 전력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이 노동자가 향후 50년간 최대 1.18 밀리시버트(m㏜)의 피폭을 당할 것으로 잠정 평가했으며 피폭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