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지원시설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외국인 신고·접수 센터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파키스탄어·네팔어·몽골어·우즈벡어 등 8개 언어로 상담을 제공하며 요청이 있으면 병원 진료에 동행해 통역도 해주기로 했다. 이곳에서 지원이 되지 않는 일본어·태국어·아랍어·러시아어·인도네시아어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연계해준다.
서울시는 특히 불법체류자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되는 일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인은 직무 수행 중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출입국 당국에 통보할 의무를 면제받는다. 또 외국인이라 해도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치료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확진자는 격리 기간 동안 생활비도 지원받는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카카오톡, 이메일, 홈페이지 등 여러 채널에서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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