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남국 김용민 등 문빠파쇼들의 후보, 절대 국회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진중권 “김남국 김용민 등 문빠파쇼들의 후보, 절대 국회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기사승인 2020-02-19 10:26:18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남국의 대국민 선전포고. 김남국이 드디어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네요. 이로써 제2차 조국대전이 시작됐습니다. 기자회견 취소했다는 말을 듣고, 이제 모드를 전환하려고 했는데 민주당, 아직 멀었군요. 민주당 지도부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김남국, 김용민을 영입한 것 자체가 실수였죠. 도대체 누가 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을까요?”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선전포고를 했으니 응전을 해야죠. 대의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빠파쇼들의 후보, 절대 국회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모든 필력을 동원합시다. 지난번엔 밀렸지만 이번엔 절대 밀리면 안 됩니다. 우리 자식들이 진위와 선악의 기준이 전도된 세상, 권력자들이 편법과 불법으로 서민의 기회를 앗아가는 세상, 남의 입을 틀어막는 정치깡패들이 판치는 세상, 그런 세상에 살지 않도록, 이 싸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국씨, 자기 실력을 인정받고 싶으면 문빠 프리미엄 기대할 수 없는 다른 지역구로 가세요. 거기서 문파 프리미엄 버리고 오직 자기 실력만으로(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쪽 후보와 당당히 경쟁하세요. 강서구에는 거주한 적도 없잖아요. 극성문빠들이 정봉주의 대타로 거기에 내보낸 거 온 국민이 다 압니다. 당에서 추가공모라는 꼼수로 편의 봐준 것도 이미 신문에 다 났어요. 본인의 능력, 검증된 거 하나도 없어요”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제 와서 ‘조국 프레임’ 뒤집어 씌우지 말라구요? 어이가 없네요.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 옆에서 거든 게 누굽니까? 자랑스런 우리 조국, 열심히 옹호하다가 백서작업에까지 참여한 게 누굽니까? 그래서 바로 그 공으로 경선후보 자리에 오른 게 누굽니까? 그래놓고 이제 와서 조국을 손절하겠다구요? 조국씨가 매우 섭섭해 할 겁니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조국을 버리지 마세요. 이제 와서 조국이 부끄러우세요?”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프레임’ 덕분에 본인이 그 자리에 있는 겁니다. 지지자들도 조국을 대신해 싸워달라고 그 자리에 님을 세운 겁니다. 님이 잘나서 거기 불러낸 게 아녜요. 강서구에 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불러낸 것도 아니구요. 오직 하나, 선거에 이겨서 조국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그 자리로 불러낸 겁니다. 그 분들, 배반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외치세요. 님들이 좋아하는 구호 있잖아요. ‘나도 조국이다!’ 서초동에선 잘만 외치더니, 왜 못 외칩니까?”라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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