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오른팔이 골절됐음에도 멀티골을 터뜨리는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이 리그 베스트 11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레전드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19~2020시즌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르윈(이상 에버턴)과 함께 최전방 공격진에 포함됐다.
시어러는 “상대를 끊임없이 위협하면서 6차례 슈팅해 2골을 넣었다. 애스턴 빌라의 레이나 골키퍼에게 몇 차례 막혔지만 손흥민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3대 2 승리를 결정하는 '극장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여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뒤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참고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수술 소식을 전했다. 수술과 회복까지 약 2개월이 소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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