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모하메드 살라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살라가 이들리브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8세 소년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화와 자신의 이미지가 담긴 액자를 함께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축구화 선물을 받은 주인공은 시리아의 8살 소년인 하미스 알 가시르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폭격 때 오른쪽 다리를 잃은 가시르는 의족을 한 채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 시리아 접경 도시인 터키 하타이에서 지내고 있다.
리버풀의 팬인 가시르의 소식을 접한 살라는 축구화에 직접 사인을 한 뒤 자신의 사진을 배경으로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는 선행에 나섰다.
살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살라는 매 시즌마다 시간이 되는 대로 고향인 이집트에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살라는 자신의 자선 단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에 금전적인 지원을 했으며 결혼비용이나 수술비 등을 보태기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이집트 경제가 어려워지자 국가를 위한 펀드에 30만 달러(약 3억원)을 투자한 하기도 했다. 또 이집트 축구 선수들을 돕기 위해 3만 달러(약 3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밖에 고향 나그릭에 병원과 학교 설립을 위해 상당한 기금을 기부했으며, 소아암 환자를 위해 50만 파운드(약 7억70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