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에쓰오일, 르노 삼성자동차…”
국내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하청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많은 11개 사업장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발표한 ‘지난 2018년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하청 노동자 사고사망률’에 따르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에쓰오일, 르노 삼성자동차가 순으로 사고사망 비율이 높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국철도공사, 삼성전자 기흥공장, LG디스플레이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상위 11개 사업장의 전체 산재 사고 사망자 17명 가운데 16명이 하청 노동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노동부가 하청 노동자의 사고사망률이 높은 사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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