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26일 한수원에 따르면 본사 직원 1명과 월성원전 청경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본사 직원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27일까지 일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본사 전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필수 요원은 자체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특별근무에 들어간다.
사실상 36시간 동안 상황실을 제외한 본사 전체가 폐쇄되는 것이다.
월성원전 직원은 발전소 내에는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은 이 직원과 동선이 겹치는 직원 6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출입관리소를 폐쇄한 뒤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출입관리 업무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원전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본사와 전 사업소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