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천지교회에 칼 빼들었다

포항시, 신천지교회에 칼 빼들었다

기사승인 2020-02-26 17:53:59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신천지교회를 겨냥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현재 포항 코로나19 확진자 14명 중 9명이 신천지교회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교회 1곳, 전도센터 등 관련 시설 16곳 등 17곳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리고 집회도 금지시켰다.

시는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은 감염병 환자 등이 있거나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긴급한 방역, 예방을 위해 시설물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추가 시설물을 찾아 소독 후 폐쇄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모든 채널을 통해 신천지교회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신천지교회 측과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되던 전수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1349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전담팀을 가동해 신도들의 감염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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