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 19 대구 경증환자의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입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대구 경증환자 210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군은 철저한 방역·통제,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불안 해소, 환자 치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일부터 영리 1~4리, 병곡 1~2리 주민 724명에게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1000개를 지급한다.
또 방역소독기 10대를 영리 지역에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송차량이 지나는 길에 방역초소 2곳이 설치된다.
생활치료센터 운영계획도 마련됐다.
숙소동(A~G동)은 합동지원단과 경증환자가 사용하게 된다.
A·B동은 합동지원단 숙소로, 나머지는 경증환자가 생활한다.
숙소동 옆에 있는 교육동(A~B동)은 입소 기간 동안 폐쇄된다.
영덕연수원 직원들은 숙소동과 떨어져 있는 부대동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2중으로 출입을 통제를 한다는 것.
방역초소가 설치된 정문을 통해서만 치료센터로 들어갈 수 있다.
정문을 통해 출입이 통제되고 출입하는 차량에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숙소동으로 갈 수 있는 모든 길목에 펜스를 설치, 내부에서도 이동할 수 없게 조치했다.
생활체료센터 합동지원단 입소 준비도 순조롭다.
대구시 운영단과 보건복지부 의료단이 나눠 입소할 예정이다.
운영단은 △운영총괄반 △시설관리반 △질서유지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됐다.
의료단은 △의료지원반 △구조·구급반으로 꾸려졌다.
이희진 군수는 "16~20일 가량 입소하는 대구 경증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방역·통제상황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