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다.

시는 요양병원과 정신과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수준에 상응하는 예방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에는 외부인 출입이 전면통제되고 종사자는 하루 2회 발열검사를 받는다.

또 코로나19 유행지역을 방문한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된다.

호흡기 환자는 격리 조치된다.

시는 병원별 책임전담제를 운영, 준수 여부를 매일 점검할 방침이다.

노래방, PC방, 학원, 독서실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초·중·고생들이 몰리는 학원, 독서실, PC방, 코인노래방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에 나선다.

또 8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의 줌바댄스 교습소의 사례를 거울 삼아 댄스학원과 유사업소 등을 점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