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현지 연예인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17번 확진자 베트남 여성 자매가 이 행사들에 참석했기 때문에 현지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등에 참석한 뒤 귀국한 다수 연예인에게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라고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17번 확진자는 영국에 거주하는 언니와 함께 지난달 말 밀라노와 파리에서 열린 다수의 패션쇼에 참가한 뒤 2일 하노이로 입국했다.
이탈리아 방문 사실을 숨기고 입국한 17번 확진자는 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앞서 언니도 영국에서 확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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