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정재 미래통합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이 16일 두 번째 공약인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포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관광산업을 키워 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영일만 해양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포항을 대한민국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해양관광특구지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환호공원·영일대해수욕장·중앙상가·죽도시장·포항운하·송도솔밭 도시숲 등 영일만을 둘러싼 환호동~송도동 일대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특구 지정으로 완화된 규제를 활용,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관광콘텐츠를 개발해 포항을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최대 7만5000t급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과 함께 출입국시설을 갖춘 국제여객터미널을 조기 착공해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한리 서퍼비치·실내 서핑장 등을 조성해 '영일대~용한리~칠포~월포 해양레저밸트'를 만들고 서핑 전용 샤워실, 탈의실,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 구축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영일만 횡단대교를 건립, 관광 활력을 높이고 '포항 12경'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은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울산, 경주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관광산업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