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정재 미래통합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이 17일 세 번째 공약인 '환동해물류 중심도시'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도로, 철도 등 광역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일만항을 활성화해 포항을 환동해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개통한 영일만항 인입철도로 파생되는 물류비 절감, 항만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를 활용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연간 4만TEU(80만t) 규모의 발전회사용 우드펠릿을 유치해 영일만항을 동해안권 우드펠릿 물류 중심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인입철도 개통, 국제여객부두 준공, 국제여객선터미널 조기착공 등 항만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수출입 기업을 항만배후단지에 유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내놨다.
포항~삼척 중부선 철도, 포항~울산 남부권 철도건설을 조기 완공해 해양~육상 교통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것.
이와 함께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흥해 우회도로, 포항~안동 4차로 확장, 국지도20호선(상원~청하, 효자~상원) 4차로 확장공사 등을 조기 완공하고 죽장~달산 개량사업을 조기 착공해 교통요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재 의원은 "더 이상 포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결의를 다시 한 번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