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난성 당국, “교사·학생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 논란

中 원난성 당국, “교사·학생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 논란

기사승인 2020-03-20 17:05:0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성 당국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학교의 개학 일정을 발표하면서 교사·학생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윈난성 교육청 저우룽 청장은 최근 ‘개학 및 학교방역’ 관련 화상회의에서 “원칙적으로 교사·학생에게 교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16일부터 교직원들이 학교에 출근하고, 23일부터 초·중·고등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통지문에서 교사·학생·교직원 등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3등급을 구분하고 저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만 학교에 나오도록 했다.

고위험군에는 최근 14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경우뿐만 아니라 후베이성과 한국·이란 등을 여행한 경우 등도 포함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중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펑파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으면 어떻게 교사·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학부모의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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