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11만7000매를 추가 배부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임산부, 영유아가구 등에게 마스크 54만매를 배부했다.
이번에는 영유아가구 1만8000가구를 비롯 65세 미만 장애인, 외국인 대학생, 종합병원 등에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한 영유아가구는 1가구당 3매씩 받게 된다.
65세 미만 장애인에게도 1인당 3매씩 지급된다.
또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위덕대 등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외국인 대학생에게도 지급될 예정이다.
마스크 2000매를 기부한 최재혁 포항청년회의소 회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멀어지지만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갈 수 없어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어렵다"면서 "마스크 구입이 원활해질 때까지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