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내 첫 재난극복 모델사업 '스타트'

포항시, 국내 첫 재난극복 모델사업 '스타트'

기사승인 2020-03-24 16:29:51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흥해지역 특별재생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24일 흥해읍 대성아파트 A동을 시작으로 전파공동주택 보상협의가 끝난 5개 단지 433세대, 공동주책 12개동, 상가 1개동 철거를 추진한다.

국내에서 처음 흥해지역에 적용되는 이 사업 규모는 2257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지난해 토지매입, 보상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철거된 대성아파트(260세대, 상가 1개동) 부지에는 공공도서관, 시립어린이집, 장난감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각종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인근 경림뉴소망타운(90세대) 부지는 평상시 실내체육시설로,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대웅파크맨션2차(70세대) 부지에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겸비한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중요하다"면서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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