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수 던진 박승호 전 포항시장…포항 남·울릉 무소속 출마

마지막 승부수 던진 박승호 전 포항시장…포항 남·울릉 무소속 출마

기사승인 2020-03-26 15:13:34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박승호 전 경북 포항시장이 포항 남·울릉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26일 포항운하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포항운하는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완공한 포항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비록 외롭고 험난한 환경이지만 시민후보로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에게 당당히 심판받아 꼭 살아서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 십년 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포항, 대한민국, 통합당을 위해 헌신해 온 여론조사 1·2위 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과연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26일 후보등록 하루를 남기고 하루새 두 번이나 뒤집어 지는 공천이 정상적이냐"며 "선거는 후보자의 인생은 물론 지역의 명운이 달린 문제임에도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공당이 아니라 사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포항 남·울릉 정서와 특수성을 무시한 채 아무나 공천하면 된다는 공관위의 오만은 결국 평생 지역에서 활동해 온 보수유권자들에게 외면받아 결국 보수몰락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 행정의 경험, 재임 포항시장으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지금 포항이 필요로 하는 일꾼이라고 자부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병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3강 구도'로 좁혀졌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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