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이달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시민 모두를 검사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특별 관리방안을 시행한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감염병 역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감염병 차단을 위해 KTX신경주역에 수송버스를 배치, 해외 입국자들을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화랑마을에서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랑마을을 임시 격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시는 해외 입국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정도 격리하고 결과에 따라 집으로 귀가 후 자가격리 또는 병원 입원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과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 지침보다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