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국내 원전 해체 인력의 첫 해외 진출이 성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 엔지니어링 회사인 Kinectrics사(이하 K사)와 원전 해체 인력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원전 해체 인력이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한수원과 K사가 맺은 원전 해체 협력 MOU의 첫 결실로 한수원의 기술성을 높이 평가한 K사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 4명, 협력회사 1명 등 원전 해체 분야 전문가 5명은 1년 동안 K사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현지 중수로 해체 현장에서 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한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판로확대 등 국내 원전 해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