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포항사랑 상품권 판매를 중단하고 20일부터 1500억원 어치를 10%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다.
상품권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상품권 유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 각 가맹점 환전 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 조정했다.
특히 부정 유통한 가맹점에는 지정 취소, 환전 한도 하향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부정 구매자의 부당이익금도 전액 환수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할인 행사를 마련한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올해는 당초 1500억원에서 4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