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절친’ 고민정 아닌 오태양 유세장 찾아 “듣보잡이 주목받아야”

김제동, ‘절친’ 고민정 아닌 오태양 유세장 찾아 “듣보잡이 주목받아야”

기사승인 2020-04-12 00:00:00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이 제21대 총선 최고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을 찾아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우리 같은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제동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앞에서 진행한 오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정의당도 좋다. 미래당이나 녹색당 같은 원외 정당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우리가 길거리를 가면 모두가 ‘듣보잡’이다. 우리 모두가 ‘잡것’이 되면, ‘존귀한 것’들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직접 정치하는, 아무 가진 것 없는 청년들에게 기운 한 번 주셨으면 하는 게 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흔히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있다고 하는데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정당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정도가 보수 정당 역할을 하고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정도가 민주당과 경쟁하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지지지하는 것도 괜찮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괜찮다. 개인의 자유다”라며 “많은 정당이 있는데 그중 1~2석 정도는 청년들이 하는 정당도 필요하다. 기성 정치권 모두 정치권 모두 물러나라는 것이 아닌 적어도 청년 몫,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회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동은 유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고 후보랑 억수로 친하다. 고 후보한테는 미래당 지지한 것은 비밀로 좀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오 후보와 관계가 약 1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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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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