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발렌시아의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대상 리스트에 올려놨다"며 "이강인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프랑스 시장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한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며 "마르세유는 이강인이 로테이션의 일부분으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당한 클럽"이라고 덧붙엿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1군 정식 계약을 맺었지만, 출전 기회를 계속해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하면서 발렌시아에 잔류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감독이 교체되면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는 사이 많은 팀들은 이강인을 향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이강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이적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아직 (마르세유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니스도 이강인에 주목하고 있다.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유로(약 199억원) 선이다"고 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현재 황의조가 뛰고 있는 보르도가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마르세유와 보르도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이강인의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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