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도내 도시가스 3사에서 내년까지 1062억원을 투입해 258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시, 창녕군 등 17개 시군, 4만 5000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하게 된다.
올해는 590억원을 투입해 146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2만 4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472억원을 투입해 배관망 112km 설치로 2만 1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단독주택에 대해 특별히 매년 20억원의 예산(도·시군비, 도시가스사 재원)을 투입해 저렴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으로 남해군에는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 마을단위에 대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민들이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수급자 이동편의 제공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이성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장기요양 수급자의 이동권 보장으로 지역사회 거주를 지원하는 ‘장기요양 이동지원서비스 2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경남사회서비스원을 비롯한 서울·대구·경기도 전국 3개 사회서비스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거동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차량 외출 시 요양보호사가 동행해 안전한 외출을 지원하는 ‘이동지원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실시하는 ‘장기요양 수급자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 1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되며, 경남에서는 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실거주지가 김해, 창원(마산)이며 장기요양 1~4등급 재가 급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택시, 특장차량 등을 이용한 외출 시 요양보호사가 이동을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정액제로 편도 기준 1만8890원이며 왕복은 2만9000원으로 15%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나, 시범사업 기간 내에는 본인 부담금 없이 월 왕복 2회 또는 편도 4회 한정으로 1일 1회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의 이동지원서비스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고 차량 이용 요금은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남지역의 서비스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소속시설인 김해시종합재가센터, 창원시종합재가센터에서 서비스 급여 계약 및 이용 신청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고용사각지대 노동자에 68억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에게 11일 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4월 8일부터 2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 노동자 2344명, 특고·프리랜서 1만3655명이 대상자로 확정했다.
당초 특별지원금은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일할계산(1일 최대 2.5만원)해 월 최대 20일,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었나 지난 4월 28일 고용노동부가 가이드라인 통보함에 따라 해당 수정사항을 반영해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했을 경우 월 50만원씩을 정액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할 시·군은 ‘지원금이 노동자 본인의 계좌로 11일부터 지급될 예정’임을 8일까지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단 신청자가 대거 몰린 창원 등 일부 시군의 경우 대상자 선정에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사업별 대상자로는 무급휴직노동자는 5인 미만 사업장이 868명으로 가장 많이 신청했으며, 10~30인 미만 사업장 762명, 5~10인 미만 사업장 466명, 30~50인 미만 사업장 248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 603명, 숙박 및 음식점업 510명, 제조업 373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61명, 도소매업 등 기타 업종 종사자가 597명으로 나타났다.
특고 및 프리랜서의 경우 학습지교사, 방과후 교사 등 교육관련 분야 7643명, 보험설계사 1704명, 대리운전기사 933명, 스포츠강사 814명,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등 기타 직종 256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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