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지역 13개교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등교 개학이 이뤄져서다.
안동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에 대한 불편 해소와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체 채취팀 7개 반 35명을 편성해 진단검사에 나섰다.
우선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풍산고(110명)와 한국생명과학고(200명)의 경우 기숙형 고교로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타 학교와는 달리 전파 우려가 커 기숙사생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시행하며,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 격리돼 영상 수업을 받게 된다.
앞서 시는 등교수업 시작일인 지난 20일부터 3일간 안동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33명을 발견,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재감염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음압특수 구급 차량을 구매하는 한편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요 관광지에 전국 최초로 ‘안심 방역 게이트’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