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의료원이 오는 6월 1일부터 외래진료와 입원 등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을 중지한 지 104일 만이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25일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지역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진료 개시에 대비해 의료원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전 구역 건식 멸균 작업으로 고강도 소독방역을 완료하고 시설 관리와 감염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전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의료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반 환자 동선과 분리된 별도 구역에서 선별진료소 운영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은 "그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의료진들이 힘을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의 입원을 시작으로 3월 한때 139명까지 늘었던 안동의료원에는 현재 12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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