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가 행정안전부 ‘골목 경제 회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규모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이다.
25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휴·폐업에 따른 빈 점포 발생 등 상권 내 문제를 골목공동체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행안부가 전국 10개의 골목상권을 선정했다.
문경시는 점촌 문화의 거리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다시 뛰자! 문경’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선정,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침체한 점촌 문화의 거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두 개의 상인조직이 협력해 문경의 대표 음식 특화 거리 조성, 문경사랑상품권 가맹 확대, 지역밀착형 배송 플랫폼 구축을 통한 비대면 배송서비스 확대, 거리 축제 개발 등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점촌 1·2동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적극적인 연계로 사업성과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 1월부터 ‘행복상점가’와 ‘점촌역전상점가’ 두 개의 상인회를 조직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공동 소독·방역, 공동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골목상권 공동체 의식을 키워온 바 있다.
변상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점촌 문화의 거리 상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을 긴급 투입해 골목상권이 하루빨리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