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국내 유일의 바다 위 호국 전시관인 경북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문산호)'이 다음달 5일 개관한다.
기념관 1층에선 장사상륙작전 프롤로그, 배경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2층에선 작전의 하이라이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작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각종 사진자료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념관 개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하자보수 관련 법정소송으로 개관이 지연된 것.
다행히 추진위와 설계사가 소송과는 별개로 하자보수를 우선 시행키로 합의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영덕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개관 당일 개관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거행되는 9월 14일 참전 유격 동지회 회원 등을 초청해 개관식을 포함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희진 군수는 "기념관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의 숭고한 뜻을 후대에 널리 알리는 호국안보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하루 전 학도병으로 구성된 육본 독립 제1유격대대 772명이 북한군 후방 교란과 7번 국도 보급로 차단에 성공한 양동작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