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성공적으로 접근했다.
시는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며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을 펼친 결과 4월 21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확진자들 또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해외 입국자 등 고위험군 관리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시는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전원에 대한 검체를 실시했다.
또 유학생들의 자가격리 준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1:1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시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와 함께 4월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 모두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특별 관리방안을 시행, 다른 시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시의 노력에 시민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23개 읍·면·동 생활방역위원회가 출범하며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
생활방역위원회는 방역지침이 일상적 문화로 정착되도록 대시민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 또한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TF단을 꾸려 41개 생활방역 지침분야별 전담조직을 가동하며 방역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중심이 된 생활방역위원회를 필두로 일상생활 속에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만들고 준수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